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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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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사는 아파트가 연봉의 10배를 못 넘기면 문제다 최근 인기 부동산 유튜브 채널 의 정태익 선생이 S사에서 특강을 한 적이 있다. 그 내용을 정리한 글이 있어 소개한다. 정태익님 부동산 채널은 유무료 서비스 불문하고 필람하면 좋을 것이다. 특히 부린이라면 그가 2~3년 전에 올린 유튜브 콘텐츠들을 쭉 학습하길 바란다. 부린이 탈출에 굉장한 도움이 될 것이다. 아래 글 출처는 붇카페. ​ 오늘자 S사에서 특강한 부읽남 강의 요약 ​ -무주택자는 집사라 -1주택자는 2주택까지는 괜찮다 -연봉의 10배집을 안살면 너무 낮은데 살고 있은 것 ​ -비싸다고 나쁜게 아니다 -지금 안좋은 집을 살고 안사고 있는게 더 나쁠 수 있다 -지금은 상승장 후반이라 다주택자는 정리를 좀 해서 추수를 하고 젊은이들은 갭투 무리하게 하지마라 -너네 높은데 보지마라 그만큼 부자 아..
복층이라고 우기는 월세 40~50만원 원룸을 조심할 것 무일푼 청년기일 땐 이런 복층 아닌 원룸에서 월세 내고 사는 기간이 불가피할 지도 모른다. 그러나 절대로 복층이라 볼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복층이라고 박박 우기면서 월세를 올려 받는 매물은 철저히 피하시기를. 그렇게 올려받는 돈 몇 만원~십수만원 아껴 차라리 미국 우량주를 사라. 그게 아니면 그냥 현금으로라도 쌓아두라. 청년들이 갈수록 자립갱생하기 어려운 시대가 오고 있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월세 상승이다. 아직까지 값싸고 저렴한 매물은 많지만, 주 단위로 월 단위로 월세 가격은 치솟는다. 아파트, 월세 가격이 치솟을 수록 허접한 원룸 월세도 결국엔 올라갈 수밖에 없는 구조. 원룸 월세마저 100만원대 이상인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직시한다면 저렴한 월세 존버는 최대한 젊을 때에만 ..
바퀴벌레·곰팡이 수북...관악구 월세25 원룸의 수준 유튜브 채널 에서 최근 기이한 월세방 한 곳이 소개됨... ​ 유튜버 겸 부동산 중개보조원 한진우 씨의 말인데 들어보자면... ​ "서울에서 봤던 방 중 가장 무섭네요. 새벽에 밖에 못 나가는 집입니다." ​ 정말로 그렇다. ​ 수시로 바퀴벌레가 튀어나온다. ​ 바닥에는 곰팡이가 정원을 이루고 있다. ​ 화장실은 더 충격적. ​ 요즘 가정집에서 보기 드문 재래식 변기다. ​ 서울 한 복판에 이런 집이 있다니 믿겨지는가. ​ 입구부터가 호러 영화를 방불케 한다. ​ 백주대낮에 가도 어두컴컴하다. ​ 복도는 너무 음습해서 누가 나타나기라도 하면 까물어칠 것 같다. ​ 그렇게 들어간 집 바닥 장판은 어떤가. ​ 시커먼 곰팡이가 군데군데 박혀 있다. ​ 이뿐인가. ​ 불 켜면 바퀴벌레 수십 마리가 튀어나온다. ..
겨우 2평인데 월세 130만원인 원룸 수준 영국 런던, 미국 맨허튼, 홍콩…. 집값이 비싸기로 소문난 도시들이자, 우리나라가 있는 그대로의 전철을 밟고 있는 미래의 서울. 앞으로 이들 도시처럼 서울 전세입자들이 버티기에 더더욱 힘에 겨운 지역이 될 것이다. ​ 그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 하나가 있어 소개한다. 영국 런던의 초소형 원룸 이야기다. 2평짜리 초소형 원룸인데 5만 파운드에 최근 경매매물로 나왔다고 일간지 가디언이 17일 보도했따. 5만 파운드는 원화로 8150만원이다. ​ 어떤 원룸인가. 일단 사진 한 장 투척한다. ​ 런던 동부 로어 클랩턴에 있는 2평 원룸 ​ 비교적 멀끔해보이는데, 애석하게도 이게 전부다. 일반 국평 아파트 같으면 뒷배란다나 창고 딸린 앞배란다 공간 정도에 불고한데, 이게 사람 사는 원룸 공간이라고 한다. 단 2평이..
저가 아파트 하나만 샀어도 평균 1.5억원은 벌었겠죠 서울에 있는 아파트 하나 살펴보자. ​ 양천구 목동 목동파라곤 전용 95제곱 평형이다. ​ 이 아파트는 작년 9월 말 17억 5000만원에 실거래됐다. ​ 2020년 12월엔 어떠했는가. ​ 비슷한 층 매물이 14억 5000만원에 팔렸다. ​ 1년도 채 되지 않아 3억원이 오른 것이다. ​ 같은 단지 전용 75제곱은 어떤가. ​ 작년 5월 8억7500만원이었다. ​ 그러다 4개월 흐른 9월엔 저층 매물이 11억원에 팔려나갔다. ​ 물어보자. ​ 무슨 이유에서인가. ​ 고가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이 막힌 탓이다. ​ 15억원 이상 아파트는 주담대가 아예 불가능하니 오피스텔로, ​ 그것도 아파트와 비슷한 오피스텔, 이른바 '아파텔'로 수요가 쏠리는 것이다. ​ 실제로 작년 3분기 서울에서 9억원이 넘는 오피스텔..
공시지가 1억 미만 아파트도 이제 '끝물'인 것인가 정부의 서른 번에 걸친 부동산 규제와 그 피날레를 장식한 대출 규제가 잇대고 덧대어져 부동산 시장이 '마비 사태'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요새 한창 매수가 활발한 아파트들이 있다. ​ 바로 공시가격 1억원 미만 저가 아파트다. ​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등록된 거래 내역을 살펴보자. ​ 지난 1월 전국에서 거래됐다고 등록된 아파트 1만9910채(2월 14일 기준) 중 8492채가 공시가격 1억원 미만의 저가 아파트였다. ​ 전체 거래의 42.7%가 저가 아파트였던 것이다. (작년 4월엔 전국 5만4287건 거래 가운데 1만 5101건인 27.8%가 공시가 1억원 미만이었다) ​ 공시가격 1억원 미만 아파트의 시세는 현재 얼마인가. ​ 대략 1.7억에서 1.8억 사이다. 그 이하 시세가 공시가격 ..
정부도 실제로는 '불장'을 전망하고 있었네(ft. 집값) 이런 기사가 온라인에 그리 노출이 안 되고 있는 것은 애석한 일이다. 어떤 기사 말인가. 요즘 각종 부린이 기자들이 써대는 기사와는 완전히 다른 톤의 기사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가 쓴 바로 이 기사. ​ ​ 요며칠새 나온 부동산 기사 중 가장 주목할 만하다. 기자의 시장을 보는 내공이 잘 묻어나기 때문이다. ​ 첫 단락이다. ​ "국토교통부가 올해 부동산거래에 따라 규모가 정해지는 국민주택채권 조달 목표를 높여 잡았다. 정부가 말로는 부동산 시장 하향 안정화를 외치고 있지만 실제로는 올해 역시 지난해과 같은 '불장(아주 뜨거운 상승장)'을 예상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나온다."(이데일리) ​ 정부는 올해 국민주택채권 조달 계획액을 작년 15조원서 올해 18조원으로 높게 잡았다. ​ 기자가 제기한 의..
요새 한창 갭투자하는 20대들은 칭찬받아야 한다(ft. 부동산) 지난해 주식, 코인 등에 뛰어든 주린이, 코린이들은 주식과 코인 투자를 한다고 쉽게 돈 벌 수 없다는 것을 통렬히 깨닫고 있다. ​ 그 깨달음이 빨랐던 이들은 "부동산이 답이다"라는 인식과 함께 부동산으로 고개를 돌린다. ​ 관련 학회, 동아리가 대학가마다 잇달아 생기고 부동산 전문 유튜브 채널이 인기를 끄는 것은 그 일환이다. ​ 그러나 대학생들, 사회초년생들은 종잣돈이 없다. 있어도 많아야 수백, 수천만원이다. ​ 이른바 삼포 세대(연애, 결혼, 출산 포기)라고 불리는 20~30대 MZ세대는 삼포에 집과 경력까지 포기하는 오포세대가 될 순 없어 너도나도 필사적으로 부동산 투자에 뛰어든다. ​ 한 유튜브 채널 제작자가 언론에 밝힌 것을 들어보면 분위기가 읽힌다. ​ "유튜브는 무수한 부동산 정보들이 올..
새 정부는 집값의 80% 이상 대출을 허용해줘야 함 요새는 활동이 뜸해졌지만 페이스북 네임드로서 이따금 인사이트 있는 글을 올리고 있는 에이드리안 킴(Adrien Kim)이라는 필자를 좋아한다. 나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그의 기탄 없는 비판에 200% 공감하고 있으며, 아래 발췌해온 비교적 최근 글들은 작금의 부동산 시장이 정상화로 나아가기 위한 '선결 요건'으로서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천천히 정독해보길 바란다. ​ 1. 전세라는 제도 자체가 비정상적이고, 임차보증금을 담보로 대출하는 전세자금 대출이라는 것도 끊을 수 있다고 본다. 단, 그 전제조건이 있다. 어디에 집 몇채를 가지고 있든, 얼마짜리 집이든 따지지 않고 원하는 1채에 대해서는 DSR 70%를 적용, LTV 80~100%로 대출해줘서 주거지출을 월세로 비용화 할 것인가,..
금리 인상은 오히려 집값 폭등을 촉발시킬 수 있다 금리는 집값에 영향을 일부 주기는 하나 집값을 결정짓는 유일한 요소가 아니라는 대목에 주목하자. 지금은 투자자들이 거의 다 빠진 실거주자 위주의 시장이라는 것도 염두에 두자. 2017년부터 이러한 기조는 유지돼 오고 있다. 정부의 규제가 불러일으킨 변화다. 아래 글을 보면 금리 인상은 엄청난 건축비 폭등을 가져올 거라고 하는데, 최근 급등하는 물가, 광주 아이파크 붕괴 사태 등이 맞물려 집값 상방 요인이 더더욱 더해지고 있다. 건설 사업 자체가 레버리지를 더해 진행되는 만큼 금리를 오를 수록 사업현장에 따라 제각각이지만 금융비용이 올라가 공사비 상승, 인건비 상승, 이로 인한 집값 상승이 연쇄되는 것은 자연스럽다. 물론 아래 글을 읽고 열폭할 사람이 더 많으리라. 그러나 명심하라. 열폭하기 때문에 제자리..
거 보세요, 전국 아파트 시장이 상승장입니다 부동산 시장이 하향세로 돌아섰다는 기사가 세밑부터 계속 쏟아지고 있죠. 정부의 앞잡이를 자처하는 기자 아닌 기자들이 정부발 기사를 계속 복붙해 싸지르고 있습니다. ​ 정부는 의도하고 있는 거예요. 집값이 다시 폭등하게 될 것을 대선 전까지 어떻게든 틀어막고 차기 정부에게 책임을 떠넘기려고요. 그래서 반시장주의, 반자본주의의 극치라 할 30여번에 걸친 부동산 규제에 이어 마지막으로 대출 규제의 피날레를 장식, 시장을 '거리 마비' 사태로 몰고갔죠. ​ 그러나 현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어디 제대로 먹혀든 적이 있었습니까. 길어야 6개월이면 도루묵이 되었지요. 정부의 하락에 대한 의지는 강하지만 시장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시장을 이기는 정부는 없습니다. 2022년 2월 현재, 시장 상황이 어떤지 여러..
2030년까지도 집값은 올라갈 확률이 더 높습니다 부동산 네임드 가운데 여러 인물들이 있지만 그중 삼토시라는 필명을 쓰는 분은 현 부동산 시장을 가장 정치하게 분석하는 신중론자 정도로 볼 수 있을 것이다. ​ 그는 어떤 항변조에 가깝게 이번 글 말미에 이르러 자기의 스탠스는 바뀌지 않았다고 강변한다. 맞는 말이다. 그의 스탠스는 바뀐 게 없다. 올해는 상승장이라는 데에 한해서는. ​ 다만 그는 이 상승장이 전고점을 이미 넘어버린 시점이기 때문에 예년만 하지 못할 것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식으로 말하는데, 설득력이 있으면서도 얼마간 이견도 있다. ​ 3기 신도시에 한해서는 더더욱 그렇다. 3기 신도시가 2026년에 입주가 시작될 거라는 전망은 미리 말해 섣부르다. ​ 나는 2030년까지도 어려울 거라고 보는데, 2기조차 아직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불..
서울 이외엔 모두 망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저 정도로 비관적으로 보진 않지만 대체로 수긍가는 지점들도 없지 않다. 망하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다지 좋아지지도 않을 것이다. 다만 팩트인 것은 연못이 마르면 가운데로 쏠리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그건 자연현상이다. 아래 글 출처는 디씨개념글 ​ ------------- 서울 사람인데 하루가 다르게 나라 망하는 거 느낀다.JPG(디씨 개념글) ​ (지방 소멸에 대한 댓글 종합) ​ 내가 시골/서울/부산 자주 왔다갔다하며 사는데 시골의 문제가 사람이 줄면 걍 눈에 띄게 시설들이 낙후/노후화 or 사라져버림. ​ 예를들어 이모집 있어서 자주 왔다갔다했던 서울서 고속버스 타고 1시간 거리인 시골.. 여기 5년전엔 서울 근교랍시고 서울행 고속버스 아침부터 밤까지 30분에 한대씩 있었음. 근데 이젠 이용객이 ..
유감스럽지만 하향세 아닙니다... 10% 이상 오를 겁니다 집값이 하락할 거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죠. 전망의 근거는 유치합니다. 지금까지 너무 올랐으니 내려갈 때가 됐다. ​ 철부지 아이도 이정도는 다 얘기할 수 있겠네요. 정부는 하락 거래가 좀 나오니 하향세가 본격화했다며 날 뛰짐나 글쎄요. ​ 여러번 강조한 것처럼 부동산 대출 규제 등 금융조치에 따른 '매물잠김'이자 '거래 마비'일 뿐입니다. ​ 지금 집값이 하향세가 아니라는 증거는 많지만, 가장 강력한 증거 중 하나는 전월세 가격입니다. 전월세 가격이 계속 상승세가 지속되는 것을 보십시오. ​ 통상 집값의 등락에 따른 영향은 시차가 있습니다. 주택 매물이 풀리지 않으면서 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아진 효과도 있고요. ​ 이런 가운데 전월세 가격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세 가격 상승은 매매 가격을 밀어..
금리 영향 없을 거고 12억대 집은 15억대로 갈 것이다 우리나라는 금리가 인상돼도 집값에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는 내용으로 여러번 포스팅을 해왔다. 한국은 세계 선진국들과 다르게 반시장주의적 대출 규제가 자행되고 있어 가계 부채 수준이 역설적으로 매우 건강하기 때문이다. ​ 심형석 교수의 지적처럼 "세계 주요 국가와는 금융환경이 다르"고, 세계 주요 국가들은 담보인정비율을 집값의 80% 수준에서 모기지를 일으켜 주택을 구입하는 데 반해 우리는 9억원 이하는 40%, 9억원 이상은 20%, 15억원 이상은 대출이 아예 금지되는 형국이다. ​ 선진국의 경우 금리 인상이 원리금 상환의 부담을 상당히 가중시킬 수 있어 영향력이 크겠으나, 우리나라는 그 반대적 상황이라는 의미다. ​ 심형석 교수는 그래서 말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의 주택담보대출이 40% 미만에서..
금리를 올려도 한국 집값은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임 1. 나는 국내 부동산 투자자들이 메크로(Macro) 변수에 별로 신경스지 않는 것을 권한다. ​ 이것은 주식 투자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인데, 메크로 변수에 신경 쓰면 마치 현명한 투자자가 된 것 같은 착시가 들고 내가 많이 똑똑한 거 같은 자만을 하게 될 뿐이다. ​ 투자의 성과엔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소리. ​ 유동성 역시 국내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인 것은 틀림이 없지만 현 부동산 시장은 압도적으로 수요-공급이라는 수급 논리의 장이다. ​ (물론, 장기 우상향은 물론 화폐가치 하락이라는 인플레이션에 의한 자연 현상이다. 집값은 인플레이션이라는 물을 먹고 하마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다. 그것은 집의 가치가 올라간다기보단 화폐의 가치가 떨어진 데 따른 현상으로, 1주택자가 인플레이션 헷지에 불과..
부동산 시장이 하락한다는 주장에 속으면 안 됨 부동산 시장에 하락장이 본격화했다는 주장에 자꾸 힘이 실리는 듯해서 몇 마디 끄적인다. 미리 말해 휘둘리지 마라. 그리고 속지 마라. 지금은 '하락장이라고 단정할 수 있는 상황이 절대로 아니다.' ​ 거래가 돌아야 가격이 하락하는지 상승하는지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하루 십수건, 사실상 거래가 거의 끊겨버린 형국에서 나오는 급매 거래를 보고 하락장이 본격화됐다고 떠드는 것은 양치기(양아치라 해도 무방할 듯) 소년의 거짓말에 불과하다. ​ 여전히 드문 드문 강남을 위시한 서울 주요 지역서 신고가가 찍힌다는 것을 확인해본 사람은 절대로 그런 주장을 하지 못한다. 헛소리이기 때문이다. ​ 시장에서 거래량이라는 지표를 우리는 자주 무시한다. 이번 경우에도 그렇다. 그러니 외워두라. ​ '부동산 거래..
강남이 심상치 않은 걸 보니 2차 랠리의 조짐이 보인다 ​ 부동산 조정장은 끝이 없을 것 같지만 항상 끝났다. 부지불식간에, 아무도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을 시기에, 이미 끝나버리는 것이 조정장이었다. ​ 지금이 하락의 전조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김경민 서울대 교수라는 작자가 대표적이다. 서울대 교수 명함을 갖고 그런 선동을 해선 안 될 것이다. ​ (당신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무주택자가 거리로 나앉게 될 지를 안다면 더더욱 반성하시길. 사회적 위치가 있을 수록 입을 가벼이 여기지 말라는 소리다. 실패한 폭락론자 선대인의 아류가 되어서야 하겠는가. 당신의 금리 상승에 의거한 폭락장은 너무나도 터무니없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금리가 회귀하는 것일 뿐이다.) ​ 2022년 1월 현재는 조정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시장의 자연 흐름이 아닌 정부의 강제..
아리팍 45억원에 현금 박치기 한 35세 청년의 정체 작년 11월이었죠. ​ 서울 서초구 반포동 대장주 아크로리버파크 ​ 국평(전용면적 84제곱)이 45억원에 팔려나간 것은. ​ 놀라운 것은 이 아파트를 사들인 게 MZ세대라는 사실입니다. ​ 1988년생이라고 하네요. ​ 한국 나이로 서른 다섯. ​ 대법원 등기부등본을 보면 작년 11월 15일 45억원에 팔린 ​ 아리팍 11층 국평은 1988년생인 김 모씨가 매수했습니다. ​ 등기를 마친 것은 12월 31일이었다고 하고요. ​ 부동산 정보앱 아실을 보니 해당 아파트는 ​ 매매와 함께 21억원에 전세 거래가 이뤄졌으니, ​ 김 씨는 이 아파트를 갭투자한 것입니다. ​ 등기부등본을 보면 해당 아파트는 근저당이 잡혀있지 않아 ​ 대출 없이 현금 거래를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요. ​ 갭투자라고 해도 놀라울 일이..
마포 집을 팔고 일산으로 이사를 간 참혹한 결과 그들은 40대 맞벌이 부부였다. ​ 육아 문제로 탈서울했다가 다시는 서울로 돌아오지 못했다. ​ 부부는 눈물을 삼킨다. ​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가 서울 집을 팔고 나간 겁니다. 땅을 치고 후회를 합니다. " ​ 부부의 사연 좀 보자. ​ 2014년 마포에서 살았다. ​ 2000가구에 육박하는 대단지 A아파트를 장만했는데, 전용면적 59㎡(약 25평)의 소형이었다. ​ 매수 가격은 3억원 후반대. 열심히 모은 종잣돈에 대출의 힘을 빌어 살 수 있었다. ​ 문제는 아이가 태어나면서였다. ​ 둘 째까지 태어나면서 살림이 늘어났다. ​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았다. ​ 부부의 직장은 여의도와 시내 쪽. ​ 야근이나 회식이라도 있는 날이면 택시를 타는 날이 다반사였다. ​ 그러다가 결국 결단을 낸다. ​ 친정..
10억 아파트를 물려주고도 세금 안 내는 방법(ft. 세금, 증여) 세금이 재테크인 시대죠. 워낙 뜯기는 돈이 많으니 어쩔 수 없습니다. 세금 지식은 필수이고 절세는 최선의 재테크입니다. 오늘은 수억, 십수억 아파트를 물려줘도 세금을 내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한국경제에서 소개한 사례부터 보죠. ​ "서울에 시가 10억원 아파트를 보유한 A씨는 최근 집을 매도하고 경기도로 이사하려다 마음을 접었다. 서울 집을 처분하고 남은 차액을 자식에게 물려주자니 수천만원에 달하는 증여세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어 원하는 가격으로 집을 거래하기도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러던 중 A씨는 아들이 보유하고 있는 경기도 신도시의 6억5000만원 정도 집과 자신의 서울 집 소유권을 교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를 통해 3억5000..
지금 집값이 주춤한 이유와 2차 랠리의 서막(ft. 부동산) 얼음공장, 부읽남 등 눈 밝은 부동산 전문가의 이야기와 사견을 섞은 현 부동산 시장에 대한 진단과 분석, 그리고 전망이다. 일전에 절반 정도만 정리해두고 말았던 것에서 나머지 절반을 채워넣었다. 정독하시라. ​ (1) 현재 시세는 왜 주춤한가. ​ 대출규제의 효과. 자본주의는 신용으로 돌아간다. 근데 그 신용을 막아버렸다. (내 표현대로라면 반시장주의 탈레반이 아닐 수 없음.) 그러나 오래가지 못한다. 주택은 강제적으로 참여하는 시장이다. 살려면 어떻게든 집을 마련해야 한다. 강제 참여 시장의 의미. 해서 수요는 계속해서 생긴다. 그것은 자연발생적이다. 그럼 그 수요가 소멸했나? 아니다. 대출규제로 누른 것일 뿐이다. 오래 못 간다. 시장은 냉정한 곳이다. 반드시 수요는 돌아온다. 억지로 눌려진 수요가 ..
왜 지금도 부동산 재테크를 해야만 하는가(ft. 부자, 아파트) 좋은 글을 찾아 읽고 그 좋을 소개하여 필자의 영향력을 키워주는 데 일조하는 것은 소소한 기쁨이다. 정스토리(정선용) 씨의 경우도 마찬가지. 를 낸 그는 라는 새 연재를 하고 있는데, 부동산 재테크가 왜 중요한지를 훌륭히 설득해낸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이번 글 역시 마찬가지로, 원론에 가까운 이야기지만 그래서 더 중요하다. 씹어 먹으라. ​ PS. ​ 핵심은 노란색으로 덧칠해놨다. ​ 부동산재테크는 아파트 투자인 이유 ​ 정스토리 ​ 오늘은, 아파트 재테크를 해야하는 그 이유를 주거형태로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먼저 결론입니다. 고정소득이 있는 월급쟁이는 무조건 아파트에 재테크하는 것이 좋다. 이것이 결론입니다. ​ 왜냐하면, 우리의 주거 문화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크게 바꾸지 않을 ..
서울 전세값이 지금처럼 오르면 집값은... (ft. 부동산) 매맷가가 아파트의 실거주 가치 + 기대 가치라면 전셋가는 실거주 가치만을 보여주는 숫자라는 것은 부린이들도 반드시 알아야 하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매맛가는 전셋가 + 기대가치라는 뜻이 된다. 정리하자면 이렇다. ​ 매맷가 = 실거주 가치 + 기대 가치 ​ 전셋가 = 실거주 가치 ​ 그러므로, ​ 매맛가 = 전셋가 + 기대 가치 ​ 그렇다면 향후 부동산 시장이 상승할 지 하락할 지를 가늠하는 것은 매맷가와 전셋가의 차이가 될 것이다. ​ (1) 매맷가와 전셋가의 차이가 크다면 사람들은 그냥 전세를 택하며 매매의 시점을 미룰 것이다. ​ (2) 매맷가와 전셋가의 차이가 적다면 사람들은 차라리 돈을 더 들여 집을 매수하려고 할 것이다. ​ 그럼 지금은 어떤 상황인가. ​ 매맷가와 전셋가의 차이가 갈 수록 좁혀..
'방아쇠'만 당겨지면 아파트 거래량은 다시 폭발한다 부동산 시장을 가장 정확하게 읽는 사람은 국내에 과연 몇이나 될까. 얼굴이 알려진 사람 중에선 심형석 우대빵연구소 소장(美IAU 교수)를 꼽지 않을 수 없다. 그의 글은 번번이 경종을 울린다. 분석은 정확하고 진단은 냉정하며 전망은 설득력 있다. 이번 글도 마찬가지다. 그는 거래량에 대해 말한다. 그의 말마따나 거래가 '마비'된 상황에 신고가가 찍히는 것은 비정상이며, 거래가 많아질 경우 상승세가 매서워질 것은 기정사실이다. 역대 어느 정권에서도 하락세는 거래량이 터져야지만 가늠할 수 있었던 것으로, 거래량 자체가 정권의 강제력에 의해 마비된 지금은 '하락'을 운운할 것이 아니다. 오히려 거래가 마비된 상황에서도 강남 핵심지 일대에 신고가가 찍히는 것은 무서운 시그널이다. ​ 정독해보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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