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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털털이 된 김장훈과 자산가 서장훈을 통해 배워야 할 것 '기부천사' 김장훈의 근황이 세간에 알려지며 충격을 주고 있지요. 지금까지 무려 200억원(본인 주장)을 기부했다는 사람입니다. 그랬던 그가 이제는 보증금 3000만원에 월세로 전전한다고 합니다. 가끔 강연과 비대면 공연을 하지만 월세가 밀릴 때도 있다고 하네요. ​ 격세지감입니다. 지난해 11월 그는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쩐당포'에 출연했습니다. 방송에서 그는 누적 200억원가량 기부했다고 밝혔지요. 역설적인 것은 그렇게 말하는 그의 얼굴이 전혀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는 겁니다. ​ 스스로 밝히듯 전성기 땐 매해 300~400개 행사를 소화했습니다. 광고도 40~50개나 찍었다고 하지요. 그 돈을 그대로 굴렸으면 천문학적인 금액이 됐을 겁니다. 하지만 대부분 기부했고, 현재는 빈털털이 신세로 전락했..
부자가 되려면 "이번엔 다를거야"라는 고집부터 집어치워라 나는 매일 신문 읽기를 강조한다. 바빠도 신문 1면은 챙기고, 개별 뉴스 타이틀 정도는 훑어보라면서 말이다. 신문과 뉴스 읽기는 물론 도움이 된다. 부자의 습관을 길러주며, 게으른 천성을 교정시켜주니까. 그러나 뉴스 읽기가 실질적으로 돈을 벌어주는 수단은 아니다. 대부분의 뉴스 보도는 공포와 흥분을 조성할 뿐 투자 의사 결정에 직접적 영향을 주진 않는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비판적 읽기다. 그러려면 꾸준한 읽기만이 답이므로 요행을 바라선 안 된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게 있는데, 바로 역사 공부다. 과거에 반복되었던 주식시장의 패턴을 역사 속에서 확인해야 한다. 옛 것을 알아야 지금 것을 안다. 과거의 패턴을 알아야 현재의 뉴스를 깊게 해석해낼 수 있다. 탁월한 수익은 그런 뒤라야 달성 가능한 것이다. 남..
1주택자에 안주하면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지금은 인플레이션 시대다. 1주택자로만 머물면 '중립 포지션'일 뿐이다. ​ 무주택자의 '풋 포지션'보다는 월등히 낫지만 다주택자보단 불리한 포지션이라는 소리다. 인플레이션에 의한 화폐가치 하락을 방어할 순 있어도 그게 전부이기 때문이다. ​ 그럼 1주택자가 앞으로 취해야 할 포지션은 어떤 것인가. 세 가지가 있다. 하나씩 살펴보자. ​ 우선 상급지 갈아타기다. 1주택자인 가구가 가장 많이 취하는 포지션이다. 기존 급지에서 최대한 현금을 끌어모으고, 레버리지를 더 일으켜 한 단계 높은 급지로 도약하면 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이런 방법이 있다. ​ 바로 일시적 1가구 2주택을 활용하는 것이다. 기존 주택을 취득하고 1년이 지나면 상급지에 있는 새 주택을 취득한다. 신규 주택을 산 뒤에 일정 기간 내 기존 ..
월급은 안 오르는데 왜 집값은 계속 치솟는가 내 월급만 빼고 다 오르는 이유. 근로소득은 그대로인데 , 집값이 계속 치솟는 이유를 깨달으려면 기본적인 경제 매커니즘을 이해해야 한다. ​ 물물교환 경제를 생각해보자. 물물교환 경제에서 가격이 오를 때는 다음 두 가지 경우 중 하나 때문이거나, 둘 다가 원인이어서다. ​ (1) 물건이 희소해지거나, (2) 돈이 늘거나. ​ 우리가 주로 듣는 원인은 첫번째일 것이다. ​ 즉, 상품이 희소해지니 가격이 오른다고. ​ 그렇다. ​ 이것도 틀린 말은 아니다. ​ 그러나 정확한 설명이라고 할 순 없다. ​ 왜일까. ​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경제가 ​ 어떻게 굴러가는지를 생각해보라. ​ 경제학 원론에서 배운 대로 ​ 수요(Demand)와 공급(Supply)가 만나는 교차점에서 가격(Price)이 결정되는 시스템..
부자는 악(惡)하다는 편견이 당신을 가난하게 만든다 '가난한 자는 선(善)한 존재다.' 좌파들의 뇌에 새겨진 고질적 편견이다. 사실상 중핵이 되는 생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좌파는 가난을 노스탤지아(Nostalgia)의 대상으로 간주한다. 향수와 낭만의 대상으로서 말이다. 반대로 우파는 반드시 극복해야 할 적(敵)으로 여긴다. 우파가 볼 때에 가난이야말로 재난에 다름 아니다. 그래서 피할 수 없다면 어떻게든 가난을 없애려고 한다. 열심히 일 하고 돈 모아 부유해지려고 노력하는 이유다. 대표적으로 '잘 살아 보세'로 대표되는 새마을운동이 있다. 이 '잘 살아 보세'야말로 우파 정신의 핵심이었다. 단순한 표어 같지만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정신. 실제로 이를 통해 잘 살게 된 서민들이 많았다. 그렇다면 좌파는 어떠한가. 정반대다. 이들은 가난과 청빈의 이미지에..
이건희 상속세가 잡스보다 많은 현실의 씁쓸함 고(故) 이건희 회장의 유산에 대해 삼성가(家)가 내야 하는 상속세는 얼마인가요. 무려 12조원입니다. ​ 천문학적인 금액이지요. 세금 강탈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게 몰수한 세금을 지혜롭게 쓰면 또 모를까, 지금 정부가 하는 꼴을 보면 절대로 그러지 않을거라 확신합니다. ​ 아마 저 많은 세금, 애먼 곳에 쓰일 겁니다. 지금 우리는 강도 집단에게서 통치를 당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니까요. ​ 김어준 부류 인간에게 세뇌된 분들은 이 상속세가 뭐가 문제냐는 식인데, 정말 그럴까요? 우물안에만 있으면 바깥을 모릅니다. ​ 해외에선 어떻게 바라보는지 살펴보죠. 이미 상당히 놀란 기색입니다. "한국의 삼성 일가가 세계 최대 규모의 상속세를 내게 됐다." ​ 지난 3월 28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온라인판에서 이같이 썼..
월급 60% 월세로 내야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 전세는 한국 사회에서 매우 소중한 제도였다. 무주택자들이 자기 집을 장만하기 위한 주거 사다리로써 기능했기 때문이다. ​ 일정량의 목돈을 임차인에게 맡기기만 하면 그만이었다. 임대인이 내놓은 양질의 집에 전세금을 맡기고 세입자로서 월세 없이 긴 기간 살 수 있었다. 그러면서 열심히 종잣돈을 모아 중산층의 꿈이라 할 내 집 장만을 실현하는 게 보편 대중이 살아가는 일상적인 풍경이었다. 하지만 이제 그 풍경을 보기 어려워지고 있다. 정부의 임대차법 강행과 각종 규제가 급속도로 전세 급멸을 불러일으킨 탓이다. 그 결과는 무엇이겠나. 월세 가격과 매맷가 폭등이다. 이제 주요 도심에서 살고 싶은데 집이 없는 국민이라면 제 월급의 최소 50~60%를 임대인에게 지불해야 할 것이다. 선택권은 두 가지다. 그런 삶을 ..
무주택자 단체의 요구사항을 보며 드는 안타까움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무주택자들이 단체 행동에 나서고 있죠. '무주택자만의 쉼터'라는 네이버 카페를 통해서요. ​ 요구 사항을 쭉 살펴봤습니다만. 미리 말해 안타깝습니다. 아직도 깨어있지 못했구나, 앞으로도 그렇겠구나, 싶어져서. ​ 주된 요구는 보유세 완화 등 부동산 규제 완화 중단, 저렴한 공공주택 분양 확대 등이네요. ​ 실제로 필요한 것과는 동떨어져 있습니다. 이들이 정말 요구해야 하는 것은 이런 것이어선 안 됩니다. ​ 부동산 거래를 옥죄는 규제들에 대한 전면적 완화여야 합니다. 특히나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가 1순위여야죠. ​ 다주택자는 부동산 시장의 공급자입니다. 이들이 시장에 물량을 내놓을 수 있게 양도세를 내려야지만 무주택자들이 집을 살 기회를 얻습니다. ​ 정부의 거래 억제책을 비판해야지..
40대 평균 순자산은 왜 3억 3천만원 밖에 안 될까 지난 5월에 하나금융연구소에서 재밌는 자료를 냈죠. ​ '대한민국 40대가 사는 법'이라는 제목이었습니다. ​ 현 40대 평균 모습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해준달까요. ​ 참고로 현 40대가 이 정부 지지층이 제일 두텁죠. 살펴봅시다. ​ 세후 연 소득 5600만원인 A씨. ​ 그의 월 저축액은 130만원입니다. 저축률이 27%이죠. ​ 낮은 비율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40대에 자녀 양육 등을 병행한다고 치면 저축 자체가 쉽지 않거든요. 허리가 휘죠. ​ 그의 총자산은 4억1000만원. 부채가 8000만원입니다. 순자산은 총자산에서 부채를 뺀 값이니 순자산은 3억3000만원이네요. 자기자본비율은 80%나 됩니다. ​ 총자산이 너무 낮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그동안 뭘 한 거길래. 노후 대비는 어찌하려..
코인 따위 하고 있으니 가난한 겁니다 여러번 경고했었죠. 가상화폐 조심하라고. 수익 낸 사람은 많지 않고, 그 많지 않은 사람조차 언젠간 제로베이스로 수렴한다고. 정말 여유가 있어 잃어도 되는 돈으로 해본 거라면 다른 얘기겠지만요. 일론 머스크처럼 말입니다. ​ 하지만 저는 보편 대중을 염두에 두고 경고하는 겁니다. 가상화폐 투자는 투자를 가장한 '폰지 사기'이자 '투기 노름'에 다름 아닙니다. 이것이 비단 일개 블로그의 단견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 나심 탈레브라는 경제학자가 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한 인물입니다. 그 내용을 담은 '블랙스완'이라는 책으로 유명해졌지요. 그는 최근에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에 대해 이렇게 일갈합니다. ​ "화폐 기능을 할 수 없는 비트코인은 폰지사기와 같은 속임수에 가깝다." ..
25년 모아야 집 산다는 헛소리가 지겨운 이유 언론사, 시민단체 할 거 없이 정말 한심하다고 여겨지는 행태는 몇 십년 월급을 안 쓰고 모아야 집을 산다고 주장할 때다. 집값이 오를 때면 어김없이 나오는 바보 같은 이야기들인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경실련이라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줄임말이다. 경제 정의는 고사하고 별 사회적 효용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이 툴툴이 단체가 23일 기자회견을 했다. 내용은 집값 타령이다. 들어보자. "문재인 정부 4년 동안 아파트값이 2배 가까이 올라 돈을 쓰지 않고 모으기만 해도 집을 사는 데 25년이 걸린다... 정부가 지금이라도 집값을 잡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왜곡된 부동산 통계부터 전면 개혁해 집값 상승 실태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정부의 실정을 비판한 것은 올바른 일이겠으나 그 비판의 논거가 어리석다. 돈..
보유세 폭증은 왜 집값을 한없이 밀어올리는가 문 정부 들어 급증한 보유세(종부세+ 재산세)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시죠. 여기 더 스트레스받을 일이 있네요. 어쩌겠습니까. 참아야지요. ​ 국민의 소득 증가 수준을 보유세 증가 수준이 크게 뛰어넘었습니다. 원인은 다들 아시잖아요. 부동산 정책 실패에 따른 집값 급등에 세제 강화, 공시가격 인상 등. ​ 국회예산정책처가 최근 추산한 자료를 보죠. 올해 종합부동산세 주택분 납부총액은 6조530억원입니다. 재산세 주택분 납부총액은 5조9822억원에 달하네요. 두 항목을 합하면 보유세로 국민이 지는 부담은 12조352억원입니다. 장난 아니네요. ​ 문 정부 출범 초기를 봅시다. 2017년에는 종부세 3878억원, 재산세 4조580억원을 합쳐 주택 보유세는 4조4458억원이었습니다. 4년 사이에 얼마나..
한은의 집값 고평가 보고서가 거짓말인 이유 한국은행이 22일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를 냈다. 국내 주택가격이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고평가됐다는 내용이다. "금융 불균형이 축적된 상황에서 경제가 대내외적 충격을 받으면 주택 가격이 급락할 수도 있다"는 경고. 저의부터가 의심스럽다. 현재의 낮은 가계대출 연체율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책 지원에 의한 착시현상이라는 지적에선 실소마저 터진다. 금리 올릴 명분이라도 만들려는 건가? 그럴려면 진작에 그랬어야지. 최소한 작년에라도. 살펴보자.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가계대출 연체율은 대출 후 1년이 지난 시점을 기준으로 평균 0.6%. 지난 2013∼2019년 가계대출 연체율(1.0%)을 크게 밑돈다. 한은은 코로나19 이후 시행된 각종 지원 조치가 없었다면 작년 연체율은 현..
월세로 월급 1/3 쓰는 후배놈 보며 드는 생각 제 젊은 MZ세대 지인 한 명은 현재 서울에서 오피스텔 월세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괜찮은 대기업 다니는 대리입니다. 월급이 300만원 정도 돼요. 세후 기준으로. 그중에 90만원이 월세죠. 1/3 조금 안 되는 액수입니다. 한 번은 그가 그러더군요. ​ "형님, 원룸 자취는 학부 시절 충분히 했지 말입니다. 이제 더는 그렇게 못살지 말입니다. 6평 남짓 골방, 지겹습니다. 저, 충분히 존버했어요. 아시잖아요. 근데, 그렇다고 아파트는 또 어렵잖습니까. 이렇게 오피스텔서라도 살려는데 이 짓도 버겁습니다. 저 다시 골방 갑니까? 그러면 됩니까? 나가는 돈, 너무 많습니다. 어느 세월 모아 집 삽니까. 환장하겠다는 말이지 말입니다. 이제 곧 마흔인데. 여기 새치 보세요. 형님보다 많죠? 현타옵니다, 진짜." ..
올해 대구 집값이 덜 오르는 이유에서 깨달을 것들 부동산 시장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공급이다. 공급이 부족하면 집값은 오르고, 공급이 충분하면 집값은 안정화된다. ​ 지금 서울 및 수도권이 불장인 것은 정부가 공급을 틀어막은 탓이고, 이 추세는 단기에 그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 어디 서울 뿐인가. 인천과 경기도, 세종, 충남 청약 시장은 경쟁률이 '몇십 대 일'이 기본이 된지 오래다. ​ 그런데 올해 이곳만큼은 다르다. 대구 말이다. 올해 아파트 청약 시장에서 연이어 미달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무슨 이유에서일까. ​ 대구는 현재 아파트 시장이 다른 도시에 비해 안정화됐다. 이유는 간단하다. 지난 4년간 12만 가구에 달하는 새 아파트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 집값 안정에는 공급만한 특효약이 없다는 사실을 대구가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 데..
나이 들어서도 대접받는 부자는 8가지를 지킨다 '나이 들어 대접받는 비결'을 말해보고자 한다. 총 여덟 가지가 있다. 미리 말해 부자는 내면까지 부자여야 진짜 부자다. 그러려면 아래처럼 살도록 하자. ​ 첫째, 집과 환경을 정돈하라. ​ 나이 들수록 집과 환경을 모두 깨끗이 하라. 틈 날 때마다 주변을 단촐하게 정돈하라. 자신에게 필요 없는 물건은 과감히 버려라. 비움으로 하여 채워지는 것이 있으니 바로 마음이다. 잡다한 물품이 없어질 수록 마음은 오히려 한층 고요해진다. 귀중품이나 패물은 유산으로 남기지 마라. 살아생전에 선물로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받는 이의 고마움도 몇 배가 되지 않겠는가. ​ 둘째, 용모를 단정히 하라. ​ 나이 들어서 '냄새'난다는 말만큼 장년층에게 모욕적인 언사도 드물다. 어린 손주 손녀들의 말이라도 마찬가지. 어여쁜 손..
이런 편견을 버려야 부동산으로 돈을 번다 부동산 투자에서 걸러내야 할 편견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 먼저 집 근처부터 투자하라는 조언이다. ​ 나한테 가장 익숙하니까 그 동네에 대해 잘 알 거라는 판단 때문이다. ​ 그러나 질문해봐야 한다. ​ 집 근처에 투자한다고 가격이 오르나? ​ 내 생활권이라고 일대 부동산에 대해 잘 알고 있나? ​ 아닐 것이다. ​ 부동산 투자는 익숙한 곳에 한다고 능사가 아니다. ​ 투자는 아는 곳보다 가치가 안 떨어질 곳에 해야 한다. ​ 그게 정석이다. ​ 그럼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곳은 어디인가? ​ 그 광맥을 캐내는 게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이다. ​ 손품, 발품, 공부, 전문가 의견 경청 말이다. ​ 재테크 공부는 무조건 빡세게 해야 한다는 것도 편견이다. ​ 마치 기초 체력 키운다는 생각으로 새벽녘에 ..
아파트 매도 잘 하려면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들 아파토 매도를 잘 하려면 중개업소 여러곳에 집을 내놔야 한다. ​ 서로 경쟁을 붙여야 한다는 얘기다. ​ 최소 20군데 이상 연락을 취하는 귀찮음도 감수할 줄 알아야 한다. ​ 가능한 한 많은 중개업소에서 내 매물을 갖고 있어야 더 많은 사람들이 집을 보러 오기 때문이다. ​ 반면에 한 두 곳에만 매물을 내놓으면 십중팔구 당신이 손해본다. ​ 당신이 을의 위치로 전락해 결국엔 중개업소에 휘둘리다 네고당하는 처지로 내몰린다. ​ 물론 몇 군데 연락을 안 해도 중개업소끼리 서로 연락을 돌리며 공동 중개로 매도가 이뤄지기도 한다. ​ 그러나 공동 중개는 다른 부동산 중개업소와 같이 중개하는 것인지라 수수료도 나눠 먹게 된다. ​ 즉 중개인 한 명이 100% 수수료를 다 받는 매물보다 소개나 설명에서 뒷순위로 ..
30대 월급쟁이가 40대, 50대, 은퇴 후까지 자산불리는 법 우선 30대부터 40대 중반까지를 살펴보자. 이 나잇대는 시세 차익을 통한 자산 증식을 노려야 한다. 월급을 통한 캐쉬플로우가 안정적이라는 강점을 활용해서 말이다. 캐쉬플로우가 안정적이라는 것은 레버리지를 일으킬 여력이 생긴다는 소리. 그럼 어떤 수준으로 레버리지를 일으켜서 시세 차익을 내고 자산 증식을 도모해야 하나. 기억할 것은 월세 몇 십만원 받고자 싼 아파트 사는 것은 별로라는 점이다. 차라리 전세 레버리지를 최대화해 더 값이 나가는 아파트를 구입하고 시세차익을 노리자. 굳이 계산을 해보지 않아도 전세 레버리지를 최대화해 더 값이 나가는 아파트를 사고 그 아파트가 오르는 시세만큼 차익을 실현하는 형태가 훨씬 더 많은 수익을 낸다. 그리고 만약 전세를 끼고 소액 투자하는 형태로 주택을 여러 채 마련..
손해 안 보고 아파트 매수하는 방법 같은 아파트인데도 비싼 가격에 나온 아파트가 있고 싼 가격에 나온 아파트가 있다. 무슨 차이일까. 비싼 아파트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일까. ​ 그럴리가. 무조건 비싼 매물이 상태가 더 좋다는 것은 편견이다. 일상에서 옷을 사든, 가구를 사든, 식료품을 사든 늘 경험하던 것과 다르지 않다. 아파트는 모양은 같을 수 있지만 여러 차이가 있다. 동이 다를 수 있고, 층과 향이 다를 수 있고, ​모든 조건이 판이하다. 가격도 집주인이 직접 내놓은 가격일 수도 있고 중개업소에서 내놓은 가격일 수도 있다. ​ 이런 변수들에 따라 가격은 제각각이기 마련이다. 때문에 같은 동에 있는 매물이라도 똑같은 컨디션의 매물일 수는 없다. 그것은 불가능하다. ​ 그러므로 전략이 필요하다. 우선 나에게 맞는 조건이 무엇인지부터 ..
30대 미혼남이라면 빨리 집을 사는 게 좋다 40대가 등기를 가장 많이 치던 시절은 갔다. 이제는 30대가 등기를 제일 많이 치고 있고, 앞으로도 그래야 한다. 무슨 이유에서인가. 지금이 30대가 집을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때여서다. 어쩌면 처음이자 마지막일 기회. 30대는 경제활동을 몇 년씩은 한 상태다. 대부분 미혼일 테니 돈 쓸 일이 그다지 많지 않다. 기혼이더라도 자녀 학비 부담도 덜 한 시기다. 아껴 쓰고 열심히 모았다면 시드머니도 어느정도 모였을 것이다. 레버리지를 최대한 사용해 집을 사도 장기 상환할 수 있는 시간적 이점이 많이 있다. 더군다나 정부는 지금 30대들의 서울 청약 기회를 원천 박탈했다. 청약가점제라는 얼토 당토 않는 쓰레기 제도 때문이다. 지금 30대 중에서 꽤 영민한 이들은 신규 입주물량이 수년간 최저치를 기록할 것임..
청약가점제가 없애야 하는 불공정 제도인 이유 청약가점제는 분수에 맞게 아파트를 사서 국가에 꾸준히 세금을 뜯겨왔던 실소유주들에게는 대단히 불공정한 제도다. 전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부동산 불공정의 지존이랄까.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현 정부의 초기 캐치프레이즈와는 아주 정반대된다. ​ 한 마디로 청약제도는 자발적 무주택자들에겐 절호의 인생 로또다. 국가에 비상식적인 규모의 부동산 세금 한 번 제대로 내본 적 없는 이들이 단숨에 수억원대 자산가가 될 수 있는 기회. 지역 사회 발전에 세금으로 기여해온 1주택 실소유자나, 임대 공급자로서 기능해온 다주택자들로선 부아가 치밀 수밖에 없다. ​ 분수에 맞게 저렴한 경기도 아파트를 취득한 A씨가 있다고 하자. 그는 아파트 취득세와 더불어 매년 재산세를 내는 평범한 월급쟁..
약탈적 부동산 세제를 생각한다 한국의 부동산 세금은 현행 최고액이다. 전 세계 선진국을 통틀어서도 이렇게 최악이지는 않다. 문 정권의 세법은 세계 각국의 최악의 제도만을 한개씩 모아놓은 세법의 괴물인데, 이 짓을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 했다간 대통령은 탄핵당한다. 집권당이 거리로 쫓겨나게 되는 것은 물론이다. ​ 끄집어 내자면 밑도 끝도 없다. 그래도 하나씩 짚어보자. 우선 부동산 보유세. 한국의 보유세는 국세인 종부세로 간주돼 국가가 거둬간다. 이것은 몹시 부당한 처사다. 부동산 보유세의 글로벌 기준은 그 부동산이 있는 지역에서 쓰는 지방세여야 하기 때문이다. ​ 그런데 현 정권은 어떤가. 보유세를 국세로 뜯어간다. 그러고는 재난지원금이니, 대북 퍼주기니 불필요한 곳에 낭비하고 있다. 화 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
삼성전자에 장기투자한다고 꼭 부자가 되진 않는 이유 삼성전자가 국민 기업이고 망할 리가 없다는 덴 대체로 동의한다. 하지만 삼전만 사면 부자된다는 생각엔 반대한다. 무슨 이유에서인가. ​ 일반적으로 우량주는 대기업이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의미한다. 그런데 여기엔 자주 간과되는 사실이 있다. 젊은 동학개미라면 특히나. 바로 우량주 리스트는 시간에 따라 바뀐다는 사실이다. 2010년6월 시가총액 상위 종목 10개 중 10년이 지난 2020년까지 그 리스트에 존재하는 기업은 몇 군데였을까? ​ 겨우 3개뿐이다. 심지어 순위가 오른 기업이 없다. 조선업 대장 현대중공업은 소리소문없이 사라졌고, 대형 바이오 기업들과 인터넷 기업들이 하나 둘 자리를 꿰찼다. 현재 현대중공업의 주가는 10년 동안 3분의 1로 곤두박질 쳤으며, 네이버는 다섯 배가 뛰었다. ​ 여기서..
주식에 장기투자 한다고 돈 번다는 편견을 버려야 한다 워런 버핏의 말처럼 장기투자하면 무조건 돈을 벌 수 있는가? 미리 말해, 그렇지 않다. "10년 동안 보유할 주식이 아니라면 단 10분도 보유하지 말라"던 버핏의 조언엔 중요한 전제가 누락되어 있다. 정말로 10년 동안 보유해도 될 만한 최상의 주식이어야 한다는 전제 말이다. ​ 한 주식을 10년 이상 보유하려면 그 기업에 대해 소상히 꿰고 있어야 한다. 기업의 건강검진서인 재무제표와 사업보고서 만 술술 꿴다고 다가 아니다. 최고경영자(CEO)가 예나 지금이나 믿음직한 사람인지, 그 아래 경영진은 어떤 이들인지, 다수 직원들은 회사의 현재에 만족하는지, 이 회사의 앞으로 사업 계획에 리스크는 없는지 등을 알아야 장기 투자를 할 수 있다. ​ 버핏에 대한 오해가 있다면 그가 직감으로 찍기하듯 장기투자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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