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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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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을 배당주로 세팅하면 회사 안 다녀도 될까? 직장인 익명 블라인드 앱에서 재밌는 주제의 글이 올라와 눈여겨 봄. ​ 배당주 얘긴데, ​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고민이 아닐지. ​ 배당주로만 잘 세팅해도 경제적 자유 보장될가. ​ ​ 세금떼고 4천 정도가 들어온다면, ​ 연봉으로 치면 5800만원 정도가 나옴. ​ ​ 일단 내 집 한 채 + 금융자산 10억원 정도면 부유하진 못하더라도 노동 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조건' 정도는 갖춰진 거 같은데 문제는 배당주로만 10억원을 세팅하면 원금손실 리스크를 감내해야 한다는 것임. ​ ​ 현대건설 직원의 말대로 '행복회로' 돌리는 것일 뿐일 수도 있음. ​ ​ 대표적인 미국 배당주 AT&T를 보자. ​ 10년으로 잡고 보면, ​ ​ 3년으로 잡아도, ​ ​ ​ 아래 댓글서 삼전 직원의 일침은 무시해선 안..
38년 동안 노가다로 모은 돈 중국 주식에 몰빵한 결과 여기, 38년간 모은 돈을 cweb에 몰빵한 노가다 전문 아재가 있다. ​ 그리고 그 노가다 아재의 맹활약을 보면서 나의 평단이면 괜찮겠지, ​ 하고 위안을 삼다 둘 도 없는 동료가 돼버린 동료좌가 있다. ​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 그 동료좌를 보고 매수한 또 다른 동료 1, 동료 2가 있다. ​ 동료들은 지금도 양산되고 있다. ​ 그것은 자연발생적이다. ​ 그리고 기하급수적이다. ​ 아메바의 번식 같달까. ​ ​ ​ ​ ​ ​ ​ ​ 중국 주식이면 10년 내 한 번은 타이밍이 올 것이다. 그러나 그사이 살아 있어야 한다. ​ 알라비바는 지금 아주 많이 내려갔지만 그렇다고 들어가기도 무서운 주식이다. ​ 그냥 중국 주식은 믿고 거르길 바란다. ​ 그게 신상에 이롭다. ​ ​ 그냥 미국에 투자한..
직장인들은 어떤 주식에 세게 물려서 울고 있을까 왜 내가 사기만 하면 물리는가. 왜 내가 사기만 하면 주르륵 흘러내리는가. 왜 내가 매수만 하면 계좌가 박살이 나는가. 주린이들은 슬프다. 동학개미든, 서학개미든 멘탈 부여잡기도 힘에 겹다. 왜일까. 왜 이리 어려운 걸까. 남들은 그토록 돈 잘 버는 거 같은데 나는 왜 이모양일까. 자존감은 내려가고 멘탈은 부서져 간다. 자, 눈물짓는 개미 직장인들의 애환을 열거해보자. X같이 물린 주식을 말해보도록 한다. ​ ​ 카카오는 작년 연말까지 팔았어야 했다. ​ ​ 그나마 조금 오르긴 했네. 그러나나 가야할 길이 멀다. ​ ​ 국민 우량주 삼전도 녹록지 않다. 십만전자 외치던 때가 엊그제 같다. ​ ​ 8만 전자 회복도 꽤 오랜시일이 걸릴 것이다. 예전의 그 삼성이 아니다. ​ ​ 현차 주가는 ... ​ ​ 뭐..
테슬라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즐거운 이유 캐시 우드라고 있다. ​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다. ​ 테슬람(테슬라 신봉자)들에겐 사제처럼 떠받들여지는 존재인데, ​ 실제로 개리 블랙과 더불어 이 사람의 트윗이나 각종 매체 발언은 참고해두면 좋다. ​ ​ 최근 캐시 우드가 CNBC에서 테슬라에 대해 여러 얘기를 했는데, ​ 쌍끌이로 그러모아본다. ​ 그녀는 무슨 얘기를 했는가. ​ 그녀의 테슬라에 대한 신뢰와 믿음은 여전히 굳건한가. ​ 캐시 우드가 운용하는 ARK이노베이션 ETF에서 테슬라의 비중은 8%가량이다. ​ ​ "테슬라는 아크인베스트의 인내심이 빛을 발한 대표적인 종목 가운데 하나다… 대다수의 월가 전문가들이 테슬라를 부정적으로 바라볼 때 우리는 테슬라를 끝까지 믿었다." ​ "테슬라가 현재 로봇공학, 에너지저장, 인공지능(AI)..
하락장이 두려운 당신에게 건네는 투자 조언 증권 시장에서 하락장은 언제나 있었고 이내 극복했지만 책으로 읽었을 때와 실제로 당면했을 때의 체감의 온도는 다르다. 실제 겪어보면 순간 순간을 인내하고 견디는 것 자체가 고역이라는 것을 절감한다. 우크라인 사태, 금리 인상 이슈 등으로 증권 시장이 매일 같이 출렁이고 하락에 하락을 거듭하는 요즘이다. 불안감에 몸서리칠 투자자들을 위해 열 두가지 명제들을 준비했다. 피터 린치의 언명이 많은데, 좌우지간 정독하라. 마음 다잡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결국 나 자신을 잘 컨트롤하는 자만이 웃는다. ​ 1. 하락장에서 당신이 불않나 이유는 쓰레기 같은 회사에 당신이 평생 모은 돈을 공부도 안 하고 몰빵했기 때문이다. (피터 린치) ​ 2. 주식투자에 뛰어들려면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정신적 준비운동이 ..
급락장 속에 속이 바짝바짝 탄다고 쫄 필요가 없다 미국 증시가 급락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점입가경으로 치닫자 경기침체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아니, 이미 시작인지도. ​ ​ 제3차 세계대전이 이미 시작됐다며 공포를 뽐뿌질하는 사람도 나오고 있고, ​ ​ 미국의 러시아 원유 수입 금지 검토가 이날 급락장에 불을 지폈다는 분석. ​ ​ 이런 가운데 서학개미 직장인들은 불안하다. ​ 혹자는 가슴이 바짝바짝 타들어간다. ​ ​ 던져야 하나. 존버해야 하나. ​ ​ (1) 던졌다 ​ ​ (2) 존버한다 ​ ​ (3) 웃으면서 더 산다 ​ ​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 간단하다. ​ 피터 린치의 말을 떠올려보자. ​ 공포감은 인간의 가장 원시적인 본능이다. ​ 이걸 극복하는 자가 부를 일궜고, ​ 여기에 굴복하는 자는 나가떨어졌다. ​ ​ ​ 1. 당신 스스로 ..
(속보) 기가 베를린 최종승인... 테슬라 950 다시 가나 아직 뉴스엔 나오지 않았음. 출처는 블룸버그인 것으로 보임. ​ ​ 게리 블랙이 정리한 테슬라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 열 가지. ​ 1. 전기차 시장은 성장성이 무궁무진. 현재 글로벌 전기차 침투율은 겨우 3%. 2025년까지 20% 가까이 성장할 예정. 6배 성장하는 것으로 연평균 46% 성장. ​ 2. 테슬라의 전기차 점유율은 계속해서 커짐. 전체 전기차 시장이 커지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 내연기관메이커들이 전기차를 만들기 시작하더라도 이는 내연기관차의 시장을 뺏어오는 것이지 테슬라의 점유율을 뺐어오는 것이 아님. 이는 테슬라 숏세력들이 대표적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 ​ 3. 2021년 1월에 주가가 더 오를만한 촉매재들이 많이 있음. - 4분기 차량생산 (예측치 181K / 월스트리트 컨센 172K..
장기 투자자에겐 10~20% 하락은 별 게 아니다 자기만의 원칙을 갖고 숫자를 분석하며, 미래 성장성에 확신을 품어야지만 장기투자를 할 수 있다. 그렇지 않고 넣어두는 돈은 소위 '물림' 당해 멘탈이 탈탈 털린 후에야 패잔병처럼 퇴장하고 만다. 그러곤 다시는 투자하지 않는다고 맹세, 나날이 가난해진다. 현금 가치가 나날이 갉아먹히는 인플레이션 시대에 투자하지 않는 것만큼 위험한 베팅도 없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풋포지션을 고수하는 것이다.) ​ 조선일보에서 최성락 동양미래대 전 교수를 인터뷰했다. 어떤 인물인가. 주식 투자 등으로 순자산 50억원을 벌고 교수직을 떼려치운 파이어족이다. 그에겐 확고한 원칙이 있으니, 이른바 20·20 투자법이다.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3년 연속 20% 오르는 종목만 투자한다는 것. 그의 투자법을 맹신할 것..
우크라이나 전쟁에도 피터 린치는 이렇게 말하며 웃었을 것이다 ​ ​ ​ ​ ​ ​ 1. 당신 스스로 직접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면 독자적인 길을 가야한다. 이는 최신의 기밀정보와 루머, 중개업자의 추천 및 투자정보지의 관심종목 추천 따위를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일단 무시하는 걸 의미한다. (피터 린치) ​ 2. 성공하는 자질은 인내심, 자신감, 상식, 고통에 대한 내성, 초연함, 고집, 겸손, 유연성, 독자적으로 조사하려는 의지, 실수를 기꺼이 인정하는 태도, 전반적인 공포를 무시하는 능력이다. 인간 본성과 육감을 버텨내는 것이 중요하다. (피터 린치 ​ 3. 성공하는 자질은 인내심, 자신감, 상식, 고통에 대한 내성, 초연함, 고집, 겸손, 유연성, 독자적으로 조사하려는 의지, 실수를 기꺼이 인정하는 태도, 전반적인 공포를 무시하는 능력이다. 인간 본성과 육감을 버텨..
테슬라 7.5% 급등…미국 시장 우려할 거 전혀 없음 전기차 1등주 테슬라가 보합으로 끝난 28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유일하게 급등했죠. ​ 전날보다 7.5% 급등한 870.4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 ​ 급등 이유가 뭔가요. ​ 베르린 외곽에 새 공장 건설이 곧 승인받을 것이라는 점,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유가가 급등하면서 전기차가 더 각광받을 것이란 전망이 두루 작용한 걸로 보입니다. ​ 아시다시피 테슬라는 글로벌 전기차 1위 기업 아닙니까. ​ 슈피겔 등 독일 언론을 보면 테슬라는 연간 최저 50만대 이상 차와 배터리를 독일에서 곧 생산할 계획이라고 하죠. ​ 이로 인해 일자리는 1만2000개가 생길 전망이라고 합니다. 공장 위치는 브란덴부르크 그뢴하이델, 이름은 '베를린 기가팩토리'고요. ​ 슈피겔 등은 현지 노동조합 관계자 말을 인용..
공무원은 이제 비트코인 투자 못하게 한단다 공무원들에겐 불편한 소리지만 요즘 시대에 공무원을 고집하는 것은 슈퍼리치 로버트 기요사키의 말을 빌려 말하자면 부자가 되기를 미리 포기한 낡은 사고방식이다. ​ 안정적인 월급을 바란다는 것은 화폐까치가 나날이 급전직하하는 인플레이션 시대에 아무런 대응 없이 무방비 상태가 되기를 선택한 것에 다름 없기 때문이다. ​ 어떻게든 실물자산으로 인플레이션을 방어하고 현금흐름을 창출해낼 파이프라인을 여러개 만들어서 노동하지 않아도 생계 유지가 가능한 상태를 구축해야 자유로운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 특정 조직에 나의 시간을 헌납하고 쥐뿔 만한 월급을 받는 것은 현대판 노예의 삶일 뿐이라는 것을 로버트 기요사키는 이미 십수년 전부터 강조해왔던 바다. ​ 그런 점에서 매우 낮은 현금흐름을 지속적으로 보장..
비트코인 15% 폭등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비트코인이 15% 폭등했다는 속보가 떴죠. ​ ​ 어떻게 된 겁니까. ​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 아니라면서 폄하, 비하하는 사람들이 참 많았는데 말이죠. ​ 그냥 가만히 뒀으면 웃었을 것을, 부화뇌동하다 손절한 사람들은 가슴 좀 쓰리겠네요. ​ 외신을 종합해보니 일단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슈가 한몫했네요. ​ 비트코인은 1일 오전 6시 30분쯤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1.17% 폭등했고, 현재는 15%를 넘어서 4만 30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 비트코인이 폭등한 것은 서방의 대러 제재로 러시아인들이 대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를 사들였기 때문인 걸로 보입니다. ​ 전쟁으로 금융시스템이 마비된 우크라인들도 암호화폐를 매집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거죠. ​ ..
계속 이런 식이니 국내 주식은 하지 말라는 겁니다 오늘 아침에 나온 뉴스다. 동학개미들로서는 속이 탈 수밖에 없으리라. 물려 있는 사람이 어디 한 둘인가. 서학개미라면 미국 기업의 가치와 주주친화적인 분위기를 믿고 존버할 수 있지만, 국내 주식 투자자라면 불안함이 장난이 아닐 거다. ​ ​ 40% 이상이 52주 신저가라고 한다. ​ ​ 국내 바이오주는 90% 이상이 '개잡주'이므로 돈 넣지 마랄고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 바이오 관련 업체의 활약이 눈에 두드러진다. ​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지난 1월 27일 6만원으로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고, ​ HLB(028300)(2만8500원·2월 15일), 셀트리온제약(068760)(7만9200원·1월 27일), CJ ENM(035760)(11만9500원·1월 27일..
우크라이나 사태가 무서운 투자자들이 기억할 것 우크라이나 사태로 글로벌 금융 시장이 출렁이고 있죠. 나스닥은 급락했고, 코스피 코스닥도 크게 휘청입니다. 미국 주식에 전념하는 서학 개미든 국내 주식으로 크게 벌려던 동학 개미든 마음 쓰리는 것은 매한가지죠. ​ ​ 어두운 소식에 시장은 공포감으로 팽배합니다. 비관론이 판을 치고 있달까요. '지금은 주식을 주워모을 때가 아니다.' '현금을 갖고 관망해라.' '아직은 들어가면 안 된다.' ​ ​ BBC 등 주요 외신도 관련 소식으로 불안감을 부추깁니다. ​ 6개월~ 1, 2년 단기 투자를 염두에 둔 투자자건, 5년 이상 장기 투자를 염두에 둔 투자자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출렁이는 증시에 불안하고 초조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면 물어봅시다. 이러한 변수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투자를 지속해야 할까요?..
<부의 인문학> 저자 "푸틴이 우크라이나 침공 안 할 확률은 60%" 이 글을 돌려 읽어 보길 바란다. 재테크와 무관한 글 같지만 그렇지 않다. 지정학적 정세와 국제 분쟁을 모르고서 투자를 한다는 것은 직무유기다. 이것이 얼마나 시장에 커다란 영향을 줄 것인지를 알아야 언제 어디에 돈을 넣어야 할 지를 가늠할 수 있다. 저자는 국제 이슈 전문가가 아닌데 이 글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전문가라는 작자들 치고 제대로 전문가인 사람을 못봤다. 오히려 다른 분야의 인사 같지만 조용히 세상사에 관심을 갖고 공부해온 사람의 인사이트가 더 빛이 난다. 이 글도 그런 경우다. 세상사 언제 어떻게 어떤 일이 터질 지 모르고, 푸틴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행할 지도 아직 단언할 수 없다. 불확실성은 상존한다. 그런 가운데 침공 가능성을 40% 정도로 점치는 우석(브라운 스톤)님의 글은 여러..
주식 전문가라는 사람들을 믿으면 안 되는 이유 알 사람은 다 알 것이다. ​ 전문가들이 굴리는 ETF나 펀드는 기본 지수조차 이기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 국내, 국외 마찬가지다. ​ 증권사들이 내는 리포트는 대체로 믿을 것이 없는데, ​ (참고용으로만 읽어두는 것은 괜찮다.) ​ 주가가 앞으로 상승할 거라는 내용의 리포트를 내고 머지 않아 매도하거나 하락할 거라는 리포트를 내고 매수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 개미와 기관투자자의 매수, 매도 패턴이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는 것은 며칠만 관찰해도 알 수 있는 일. ​ 전문가들이 판을 치는 시대다. 물론 그들 중 9.9할은 전문가가 아니다. 판독기가 필요하다. ​ ​ ​ ​ ​ 전문가라며 호언장담하는 사람들도 요새는 하두 욕을 먹고 정체가 탄로나버리니 함부로 상승, 하락 코멘트를 안 하고 재미없는..
일론 머스크는 457억 먹튀 카카오페이가 아주 한심할 것이다 1. 테슬라. 우리나라 서학 개미들이 가장 좋아하는 회사. 이 회사의 수장 일론 머스크 CEO는 단 한 푼의 고정급도 받지 않기로 유명하죠. 대신 2018년 최대 10년간 최대 1억 주의 테슬라 보통주를 살 수 있는 스톡옵션을 부여받았습니다. ​ 테슬라 주가가 최고점을 찍었던 2021년 11월 초 주당 종가는 1222달러. 당시 5900만 주를 행사가격 70달러에 매입할 수 있는 성과 목표를 이미 달성했는데, 그가 스톡옵션을 행사했다면 약 679억 달러, 한화로 80조원가량을 벌 수 있었지요. ​ 그는 실제로 주식을 팔았습니다. 작년 11월부터 12월 말가지 1600만여 주를 팔았어요. 그렇다 보니 주가는 내리막을 걸었지요. 그러나 머스크의 스톡옵션 행사는 최근 카카오 경영진의 '먹튀'와는 결이 다르죠...
내 돈을 대우해주는 미국 주식에 집중해야 한다(ft. 파이어족) 1. 개미가 국내 주식으로 큰 돈을 벌기 어려운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본질적으로 기업이 주주를 대하는 방식 때문이기도 하다. ​ 물론 모든 기업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기업이 주주를 하대하는 풍토가 팽배한 것은 사실이고 주주를 하대하는 기업은 제아무리 실적이 좋아도 과실을 주주들에게 공유하려고 하지 않는다. ​ 자, 주주가 기업에 투자하는 이유가 뭔가. 기대하기 때문이다. 무엇을 기대하는가. 자신이 제공한 돈을 효율적으로 써서 최대한 이익을 내주고 그 성과를 공유해주길 기대한다. ​ 이것은 이익을 자본으로 나눈 ROE(자기자본이익률)로 표시할 수 있다. ​ 간단히 설명하자면, ​ ROE가 낮다 투자한 자본 대비 이익이 작은 것이다. ​ ROE가 높다 투자한 자본 대비 이익이 큰 것이다. ​ 단순히 이익..
왜 서학개미 수익률은 동학개미를 압도하는가 국내 주식시장은 여러 위험 요인이 산적한 곳이고 박스권에 갇혀 있을 때가 대부분인지라 어지간한 내공과 경력이 아니면 쉽게 진입해선 안 된다. 허구헌날 공매도, 외국인, 기관투자자 먹잇감이 되기 일쑤이니 차라리 미국 주식시장부터 들어가 공부하고 역량을 기른 다음 국내 주식시장도 병행해보는 것을 권한다. 그렇다면 미국 주식시장이 믿을만한 이유는 무엇일까. 정리해본다. ​ (1) 달러화라는 이점 ​ 미국 주식을 사고 팔려면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야 한다. 달러화의 지위는 어떠한가. 기축통화다. 국제 단위 금융거래의 기본이 되는 글로벌 통화라는 소리. 달러가 기축통화라는 것의 가장 큰 이점은 원화처럼 기축통화가 아닌 화폐가 가진 리스크가 없다는 데 있다. 원화는 기축통화인 달러가 필요해 일정량의 달러를 항상 보유..
금리 인상에 쫄지 말고 꾸준히 모으기만 하라(ft. 미국 주식) 미국 1월 소비자물가CPI가 예상치 7.3%보다 높게 나왔다. 낮게 나올 것이란 희망이 붕괴되자 시장은 요동쳤다. 지난 10일 노동부가 1월 CPI가 7.5%까지 치솟았다고 발표함으로써 물가 압력이 전방위적인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 미 중앙은행FED이 오는 3월 금리를 50bp 올릴 것이란 관측은 이제 기정사실이 돼버렸다. 1bp=0.01%포인트이므로, 0.5%를 한 번에 올리게 될 거라는 것이다. 이로 인해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 2년물은 1.5%를 돌파했고, 미 증시는 급락했다. ​ 1월 인플레이션을 다시 짚어보자. 헤드라인 수치가 7.5%였다. 월가 컨센서스는 7.3%였던지라 40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가 실현된 것이다. 에너지와 식품을 뺀 근원 수치고 예상치인 5.9%를 상회한 6.0%..
900 안팎 지지부진... 테슬라 주가 도대체 얼마나 갈까 테슬라 주가가 1차 지지선인 900달러(2차 지지선은 800) 안팎을 오가고 있죠. 현재 하단은 850달러 전후인 것으로 보입니다. ​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높고 금리 인상 이슈가 여전한 가운데 테슬라 주가는 전 고점에서 30% 이상 내려온 채로 오르락내리락을 거듭합니다. ​ 역대급 실적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전고점에서 이렇게 내려왔다는 것은 '바겐세일'이라는 신호일 테지만, 시장의 공포 지수는 아직 높은 편인 것으로 보입니다. ​ 작금의 상황은 지난해 상반기 테슬라 주가가 600달러 밑이었을 때를 연상케 합니다. 500달러대에서 지지부진했으나 하반기 들어 다시 고개를 들고 치솟았지요. ​ 테슬라라는 기업이 점점 커지는 만큼 주가도 올라가는 것은 당연하므로 예년의 주가로 내려가는 일은 경제 대..
비트코인 다시 오르네... 올해 1억원 가나 아마존 실적 발표의 영향일까요. 비트코인이 오늘 오전 8시 기준으로 8% 급등했네요. 5천만원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아둔한 기자들이 비관적인 비트코인 횡보세 기사를 마구 쏟아낸 게 아직도 포털 사이트에 내걸려 있는데……. 참, 재밌다고 할까요. ​ 이 가운데 올해 비트코인 전망이 어떨지 짚어보는 것은 의미가 적잖을 듯싶습니다. 제가 주목하는 것은 마이크로스트레티지입니다. 친 비트코인파로 유명한 이곳에서 현재 비트코인을 어떻게 예의주시하고 있을까요. 한 번 짚어보는 것은 비트코인 투자자들에겐 큰 도움이 돼줄 것입니다. ​ 미리 말해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암호화폐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오히려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최근 주장했습니다. 실제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지난달 하락장에서 비트코인을 ..
국내 주식에 되도록 투자하지 않는 이유 임인년 새해 20여일간 있었던 일을 보자. 국내 증시가 얼마나 아사리판인 지 알게 된다. ​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HDC현대산업개발 붕괴 메드팩토 임상 반려 셀트리온 분식회계 감리 위메이드 위믹스 매도 신라젠 상폐 카카오 경영진 사퇴 LG엔솔 100조원 청약 안트로젠 임상 실패 에코프로비엠 공장 화재 비트코인 4만불 붕괴 나스닥 1월 최악의 수익률 하락 +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 내부자 거래 ​ 이런 걸 보면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를 하는 것은 하이리스크 로우리턴의 극치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국내 증시를 평가절하하고 미국 증시에 더 주목하려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국내 증권시장은 아직 개도국 수준인 것이다. ​ 국내 주식시장의 위험 요인이 뭔지 짚어보자면 이렇다. ​ (1) 원화로 주식을 거래한다는 ..
주식 투자로 생계 유지 가능할 거라 생각하면 오산임 "젊은 투자자들의 다수가 그러는 것처럼 주식 투자만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해선 안 된다." ​ 평생을 투자자로 살았던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말입니다. ​ 코스톨라니가 쓴 에 나오는 구절이죠. ​ (이 책은 코스톨라니가 100회가 넘는 투자 세미나에서 쏟아진 질문에 직접 답했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 잘 알려진 바, 그는 18세부터 증권 투자를 시작해 70개의 증권시장을 섭렵한 유럽의 전설적 투자자입니다. ​ '유럽의 버핏'이라고도 불리지요. ​ 그런 그가 주식투자로 생활비를 벌려는 생각일랑 거두라고 말하니 조금 이상합니다. ​ 왜 그러는 걸까요? ​ 전업 투자자의 길(道)이란 그만큼 험난하기 때문입니다. ​ 정말로 뛰어난 1% 투자자라면 모를까, 나머지 99%에겐 해당되지 않는다는..
페이스북 쇼크... 계속 들고 있어도 될 지 고민된다면 마커 저크버그가 이끄는 소셜미디어 업계 거물 페이스북 주가가 폭락했죠.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는 결과인데요, 그 이유는 업계 추정치를 하회하는 실적 발표 때문만이 아닙니다. 폭락의 수준 그 자체 때문이었습니다. 이 거대한 공룡 기업이 비트코인처럼 폭락했잖아요. 정규장이 끝나고 실적 발표가 있자마자. ​ 영국 BBC의 2일(현지시간) 보도를 보면 폭락의 핵심을 알게 됩니다. 저 또한 BBC 분석에 동의하는 바, 시간외거래에서 24%가량 폭락한 이유는 '활성사용자' 감소 때문입니다. 최초였거든요. 십수억명을 거느린 페북의 활성사용자가 소폭이나마 감소한 것은. ​ 페북은 장 마감 직후 실적발표를 통해 밝혔습니다. 활성사용자가 4분기 19억2900만명이라고요. 이는 전분기 19억3000만명보다 소폭 떨어진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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